포항 세명기독병원 장례식장 전경
 

포항 세명기독병원은 그동안 시설규모가 작아 문상객 수용에 곤란을 겪었던 장례식장 신축 공사를 마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10월부터 총 5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신축한 장례식장은 지하 1층, 지상 5층의 연면적 3천386.96㎡ 규모로 지난 19일 완공됐다.

동시에 200명이 수용 가능한 VIP실(419㎡)을 비롯해 180·120·100인용 등 6개실의 빈소를 갖추고 있다.

한동선 세명기독병원 원장은 완공식에서 “그간 장례식장이 협소해 다른 곳으로 이동해 장례를 치러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는데, 이번 신축으로 그런 불편함을 해소하고 유족들이 좀 더 쾌적한 환경에서 고인에 대한 추모에만 집중할 수 있게 해 드린 점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장례식장을 운영하는 성지원 관계자는 “신축한 장례식장은 각 층별로 바로 장례행사를 진행할 수 있다는 점이 다른 곳과 차별화됐다”며 “조객실과 문상실에 유족실, 가족실, 샤워실을 설치해 상주와 유족 중심의 시설을 갖추었고 이용객들에게는 주차장을 무료로 제공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