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세명기독병원(병원장 한동선)이 자살시도자를 위한 위기대응팀을 구성하고 30일 발대식을 가졌다.보건복지부로부터 2017년 응급실 기반 자살시도자 사후관리 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된 세명기독병원은 최근 "생명사랑 위기대응팀"을 만들었다. 정신건강의학과, 응급의학과 전문의와 함께 사회복지사, 전담간호사 등 전문인력 6명이 모여 팀을 꾸렸다.위기대응팀은 앞으로 자살시도자에 대한 응급처치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응급의학과는 자살시도자의 신체 안정을 도모하고 정신건강의학과에서는 상담치료를 진행할 계획이다. 더불어 사회복지사와 전문 간호사의 지원 아래 자살시도자의 신체정신적 안정을 위한 4차례 상담을 실시하고 자살재시도 방지를 위한 사후관리도 제공한다.위기대응팀 총괄팀장을 맡은 정신건강의학과 배경도 과장은 "무엇보다 주변 사람들의 역할과 정신건강 의학적 지지가 자살시도자의 재활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다방면적 지원체계를 구축해 인간 존중과 생명 중요성을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