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병원 직원이 지난 25일 헌혈을 참여하며 주의 사항 등의 안내문을 읽어 보고 있습니다. “사랑을 실천하는 가장 좋은 방법, 헌혈입니다.” 우리 병원이 지난 25일 본관 앞에서 오전 9시 반부터 오후 5시까지 직원 대상 ‘헌혈 캠페인’을 열고, 적극적인 동참에 나섰습니다.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의 차량을 지원받아 이뤄진 이번 헌혈 캠페인은 우리 병원 진단검사의학팀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신청자 50명 가운데 여행·약 복용·고혈압 등으로 부적합 판정을 받은 직원을 제외한 38명이 헌혈에 참여했습니다.우리 병원은 지난해부터 헌혈이 극감하는 동·하절기에 직원 참여 캠페인을 펼쳤으며, 이날 동장군이 기승을 부린 맹추위 속에서도 헌혈 실천에 동참해 그 열기를 이어갔습니다. 대구경북혈액원에 따르면 26일 현재 혈액보유량은 평소의 5일보다 떨어진 3일 정도이며, 혈액보유량 3일부터는 주의 단계라고 전했습니다.또한 매년 12월 중순부터 3월 중순까지는 방학 등으로 헌혈이 급감한 데다 최근 유행한 독감·한파·미세먼지라는 삼중고까지 겹치면서 유난히 헌혈 참여자가 줄어 직장인의 단체 헌혈 참여가 절실한 시기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연미 진단검사의학팀장은 “병원에 근무하고 특히 혈액 수급 담당 부서라 헌혈의 중요성을 더 크게 느꼈는데 이번 헌혈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준 직원들이 자랑스럽고, 작은 노력이 혈액 수급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헌혈 캠페인을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처음으로 헌혈을 경험했다는 손예은(보험심사팀) 간호사는 “늘 마음만 있고 실천하기 어려웠지만, 병원에서 마련해준 이 기회를 통해 헌혈에 참여하게 돼 뿌듯하고 다음에도 꼭 헌혈에 참여하겠다”라고 소감을 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