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병원이 지난 24일 본관 10층 광제홀 소강당에서 한국장기조직기증원(원장 조원현)과 ‘뇌사 장기 기증자 관리 업무 협약’을 맺고, 장기 이식 의료 분야 공동 발전에 나섰습니다.
한동선 병원장과 조원현 원장 등 28명이 참석한 이번 협약식은 장기 기증 활성화를 위한 뇌사 추정자 발굴과 관리, 장기를 구하는 데 적극적으로 참여해 장기 이식 의료 분야의 공동 발전을 추구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이날 두 기관은 뇌사 추정자의 적극적인 발굴과 신속한 연락 체계 구축을 비롯해 뇌사 장기 기증자 이송 없이 신속한 뇌사 판정 및 효율적인 관리 수행, 기증을 위한 의료 정보 취득의 보장 및 진료 행정 지원 협조, 기증을 위한 뇌사 추정자 이송 필요 시 적극적인 협조와 신속한 뇌사 판정 및 효율적인 관리 수행 등을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이에 앞서 우리 병원은 지난달 보건복지부로부터 장기이식의료기관 및 장기이식등록기관으로 지정받은 데 이어 질병관리본부로부터 뇌사판정의료기관으로도 지정받으며 차근차근 준비를 해왔습니다.

한동선 병원장은 “생명을 다시 살릴 수 있는 뜻깊은 일에 참여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우리 병원이 업무를 잘 이행할 수 있도록 한국장기조직기증원에서 많이 도와주길 바란다”라고 밝혔습니다.

조원현 원장은 “나눔 중에 장기 기증이 가장 큰 가치를 지녔다”라며 “장기 기증이 활발하게 이뤄지기 위해 의료진과 가족의 관심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장기 이식할 수 있는 병원은 어느 정도 의료 수준에 도달해야 가능하다”라면서 “세명기독병원은 그 능력을 잘 갖췄다고 판단되며 좋은 뜻에 동참해줘 기쁘고 고맙다”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