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병원 한지원 책임 약사가 최근 경북 최초로 종양 전문 약사 자격을 취득했습니다.

우리 병원은 10월 17일 한국병원약사회 주관 ‘제11회 전문 약사 자격시험’에서 한지원 책임 약사가 종양약료 분과에 응시해 11월 7일 최종 합격, 전문 약사 자격을 취득했으며 지난 7일 합격증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한지원 책임 약사는 2017년 12월 세명 암센터 개원 이후 2년 6개월간 특수 조제실(항암 조제실)에서 항암 조제 및 종양약료 업무를 해왔습니다. 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전문적인 암 관련 지식을 습득해 업무 전문성을 높이고자 자격시험에 응시, 전문 약사 자격을 얻게 됐습니다. 따라서 기존 항암화학요법 처방 검토 및 조제, 항암 화학요법 복약 상담 및 환자 교육을 넘어 환자 약력 관리를 통해 항암 치료 과정과 약물 부작용을 줄일 뿐 아니라 회진, 콘퍼런스에 참여해 의료진에게 약물 정보를 제공하고 중재 활동으로 암 환자의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한지원 책임 약사는 “현재 지방 중소병원은 약사 인력 한계로 임상 업무보다 조제 업무에 더 치중하는 것이 현실”이라며 “전문 약사 자격 취득을 기회로 우리 병원 종양약료 분야에서 환자의 건강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더욱 힘을 쓰겠다”라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한편 한국병원약사회가 주관하는 전문 약사 시험은 병원 약제 업무 분야별 고도의 전문성과 우수한 업무 능력 평가에서 전문 분야에 능통한 임상 약사를 양성해 치료 성과 및 환자 건강 개선을 목적으로 시행합니다. 올해 전문 약사 자격시험 도입 10년 만에 4월 약사법 개정안에 따라 국가 자격으로 인정하는 첫 시험이며, 2023년부터 보건복지부 주관으로 전문 약사 시험을 진행합니다.

2020년 전문 약사 시험에 전국에서 총 230명의 약사가 응시해 역대 최고 응시 인원을 기록했으며, 전문 약사제도 인증위원회와 운영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병원 약사 195명이 최종 합격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한국병원약사회는 2010년 제1회 전문 약사 자격시험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11회에 걸쳐 진행했으며 종양약료, 심혈관계 질환약료, 영양약료, 중환자약료, 장기이식약료, 내분비질환약료, 소아약료 분야에서 전문 약사 모두 1천172명을 배출했습니다.